Q:
아이가 갑자기 눈동자를 빠르게 돌리거나 오른쪽 위로 두번씩 올렸다 내렸다 합니다.안과에서는 눈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인다며 틱 장애 일거 같다고 하는데 이 틱 장애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A:
틱 장애(Tic Disorder)에 대해 궁금하실 텐데, 특히 아이가 갑자기 눈동자를 빠르게 움직이는 증상을 보이는 상황이라면 틱 장애의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틱 장애의 원인, 증상, 치료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틱 장애란?
틱 장애는 불수의적(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이고 반복적인 신체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증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아기 4~6세 사이부터 시작되며 10~12세 사이에 증상이 가장 심해졌다가 이후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틱 장애의 종류
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운동 틱 (Motor Tic)
- 특정 근육의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움직임
- 단순 운동 틱: 눈 깜빡이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 어깨 들썩이기 등
- 복합 운동 틱: 특정한 동작을 조합한 행동(예: 점프하기, 다른 사람을 따라하기 등)
아이가 보이는 눈동자 움직임도 운동 틱일 가능성이 큽니다.
음성 틱 (Vocal Tic)
- 소리를 내는 형태의 틱
- 단순 음성 틱: 헛기침, 킁킁거림, 훌쩍임, 짧은 소리 내기
- 복합 음성 틱: 특정 단어나 문장을 반복하기
3. 틱 장애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뇌의 신경 전달물질 이상
-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틱 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스트레스 및 불안
-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나 심리적 스트레스가 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학교나 가정 내 압박감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나 강박장애(OCD)와 연관
- 일부 아이들은 ADHD나 강박장애와 함께 틱 장애를 보이기도 합니다.
4. 틱 장애는 자연적으로 사라질까?
- 많은 경우 일시적 틱 (Transient Tic Disorder)이며, 수개월 내에 저절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 하지만 1년 이상 지속되면 만성 틱 장애 (Chronic Tic Disorder)로 분류됩니다.
- 뚜렛 증후군(Tourette's Syndrome)은 운동 틱과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5. 치료 및 관리 방법
자연적인 호전 가능성이 높음
- 약 50~70%의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틱이 줄어들거나 사라집니다.
- 틱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 만약 틱이 심해서 일상생활(학교생활, 친구 관계 등)에 영향을 준다면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에는 행동치료, 약물치료, 환경 조절 등이 있습니다.
6. 가정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
1) 틱을 지적하지 않기
- 아이가 틱을 보일 때, "왜 그러니?", "그만해!"라고 지적하면 더 악화될 수 있어요.
- 틱은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스트레스 줄이기
-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운동은 틱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아이가 불안해하거나 긴장할 때 틱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3) 주의 분산 방법 활용
- 좋아하는 활동(그림 그리기, 음악 듣기, 운동 등)에 집중하면 틱 증상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4) 틱을 관찰하되 너무 신경 쓰지 않기
- 증상이 심해지거나,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가 상담을 고려하세요.
- 틱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7.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 틱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강도가 점점 증가할 때
- 틱 증상 때문에 수업을 듣기 어렵거나 친구 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
- 틱과 함께 이상한 행동(예: 반복적으로 자신을 때리거나, 위험한 행동)을 보일 때
- 눈을 세게 맞은 이후 시작된 틱이 계속될 때 (신경학적 문제가 있는지 확인 필요)
소아과, 소아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소아정신과) 상담을 고려할 수 있어요.
- 특히 심리적 원인(불안, 강박 등)이 의심될 경우에는 소아 정신과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결론
아이가 보이는 눈동자 움직임이 틱 장애일 가능성이 높지만, 외상 후 증상인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틱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1년 이상 지속되면 병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하지만 위 증상들이 반드시 틱 장애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다음 동영상도 한번 참조해 보세요!!!
아이가 눈을 자꾸 깜박이면 틱 장애부터 의심하지 마세요! 단순 안과 질환일 수 있습니다! - 아이조아 #97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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