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막염(Uveitis)
포도막염이란?
포도막염(Uveitis)은 눈의 포도막(Uvea)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안과 질환입니다. 포도막은 홍채(iris), 모양체(ciliary body), 맥락막(choroid)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염증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전포도막염(앞쪽), 중간포도막염, 후포도막염(뒤쪽), 범포도막염(전체)**으로 구분됩니다.
포도막염의 원인
포도막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infectious)과 비감염성(non-infectious)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비감염성 포도막염 (자가면역 질환 관련)
- 베체트병(Behcet’s disease)
-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 건선(Psoriasis) 및 건선 관절염
- 사르코이드증(Sarcoidosis)
- 염증성 장질환(IBD)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 감염성 포도막염
- 바이러스 감염 (헤르페스, 거대세포바이러스)
- 박테리아 감염 (매독, 결핵)
- 곰팡이 감염 (칸디다증)
- 기생충 감염 (톡소플라스마증)
- 외상 및 수술 후 합병증
- 눈 부상(외상)
- 백내장 수술, 녹내장 수술 등의 후유증
- 약물 반응
- 특정 약물(비스포스포네이트, 항암제 등)에 의한 부작용
- 특발성(원인 불명)
- 전체 포도막염의 약 30~50%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포도막염의 주요 증상
포도막염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전방 포도막염 (전포도막염)
- 충혈
- 눈 통증
- 빛에 대한 민감성(광과민증)
- 시야 흐림
중간포도막염
- 부유물(떠다니는 점 같은 것) 증가
- 시야 흐림
후방 포도막염
- 시력 저하
- 부유물 증가
- 눈부심
범포도막염 (전체 포도막염)
- 위의 모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
- 치료가 늦어지면 실명 위험 증가
포도막염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녹내장, 백내장, 망막 박리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포도막염의 진단 방법
포도막염이 의심될 경우, 안과 전문의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합니다.
- 세극등 현미경 검사(Slit-lamp examination)
- 홍채와 전방 염증을 확인
- 안압 검사(Tonometry)
- 안압 상승 여부를 확인하여 녹내장 발생 가능성 평가
- 안저 검사(Funduscopy) 및 형광 안저 촬영(Fluorescein angiography, FA)
- 망막 및 맥락막 상태 확인
- OCT(광간섭 단층 촬영,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 황반부종 및 망막 염증 여부 확인
- 혈액 검사 및 면역 검사
- 자가면역 질환 여부 평가
- 흉부 X-ray 또는 CT
- 결핵 및 사르코이드증 감별
포도막염 치료 방법
포도막염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염증을 줄이고 시력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감염성 포도막염 치료
- 스테로이드 점안액 (프레드니솔론 등) → 경증인 경우 사용
- 스테로이드 경구약 또는 주사 → 중등도 이상일 경우
- 면역억제제 (cyclosporine, methotrexate 등) → 재발이 잦거나 스테로이드 의존도가 높은 경우
- 생물학적 제제 (TNF-α 억제제 등) → 자가면역 질환 동반 시
감염성 포도막염 치료
-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사용
- 매독, 결핵, 헤르페스 등 감염 원인에 따라 적절한 항균 치료 시행
- 스테로이드 사용은 신중히 결정 (감염이 악화될 수 있음)
합병증 치료
- 안압 상승 시 녹내장 치료 (베타 차단제, 프로스타글란딘 제제 등)
- 황반부종 발생 시 항 VEGF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 필요
포도막염 예방법
포도막염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일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 관리: 베체트병, 강직성 척추염 등 기저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
감염 예방: 헤르페스, 결핵 등 감염병 관리 철저히
눈 외상 예방: 스포츠 활동 시 보호 안경 착용
정기적인 안과 검진: 조기 발견이 중요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스트레스 관리,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결론
포도막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며, 특히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눈에 충혈, 통증,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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